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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유리, 캔 재질별 분리법

by 홍당근2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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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재활용은 우리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 보호 활동입니다.

하지만 분리수거가 쉽다고 생각되기엔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들이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한 재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유리, 캔류는 형태가 비슷해도 분리 기준이 다르고,

세척이나 구성에 따라 재활용이 불가능할 수 있어 올바른 배출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자주 접하는 세 가지 재질인 플라스틱, 유리, 캔에 대해

각각 분리수거 시 주의해야 할 점과 정확한 배출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재활용 분리법

플라스틱 분리배출 정확하게 하기

플라스틱은 생활 속 거의 모든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장재, 용기, 가전제품, 가구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와 형태가 매우 다양하죠.

하지만 모든 플라스틱이 재활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확히 분류하지 않으면 재활용 공정 전체를 방해하고, 결국 매립되거나 소각되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우선 가장 흔히 접하는 페트병(PET)은 투명한 생수병이나 음료병 형태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 페트병은 반드시 라벨 제거, 내용물 비우기, 깨끗하게 헹군 뒤 압축하여 배출해야 합니다.

최근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정책이 시행되어 일반 플라스틱과 분리해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에 넣는 것이 권장됩니다.

불투명 플라스틱(PP, HDPE 등)은 샴푸통, 세제병, 요거트통, 과자 용기 등으로,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용물이 남아 있거나 음식물 찌꺼기가 묻어 있으면 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세척한 후 말려서 배출해야 합니다.

특히 스티로폼은 포장재로 흔히 사용되지만 별도의 재질로 취급되므로 스티로폼 전용 수거함에 따로 배출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혼합재질입니다. 예를 들어 샴푸 용기의 펌프는 대부분 금속 스프링이 들어 있어 플라스틱으로 분리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펌프를 분리해 일반쓰레기로, 본체는 플라스틱으로 배출합니다.

또한 과자봉지처럼 은박지와 플라스틱이 결합된 포장재는 복합재질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바닥에 보면 삼각형 안에 숫자와 영문이 적혀 있는 재질 마크(플라스틱 식별 코드)가 있습니다.

PET(1), HDPE(2), PP(5)는 일반적으로 재활용되지만, PVC(3)나 PS(6), 기타(7)는 재활용이 어려우므로 해당 마크도 참고하여 배출하면 좋습니다.

유리병 재활용, 색상별로 주의하자

유리는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매우 친환경적인 자원입니다. 그러나 모든 유리가 재활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리는 색상, 혼합 재질 여부, 형태에 따라 분리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재활용 가능한 유리는 투명 유리병, 갈색 병, 녹색 병으로 나뉘며, 색상에 따라 분리 수거됩니다.

예를 들어 맥주병은 갈색, 소주병은 초록색, 잼이나 음료병은 투명한 경우가 많죠.

이러한 유리병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물로 헹군 뒤, 병뚜껑을 제거하여 배출해야 합니다.

뚜껑은 대부분 금속 혹은 플라스틱이므로 유리와 따로 분리해 배출해야 하며, 특히 알루미늄 캡은 캔류로 분리합니다.

또한 주의할 점은 리터 회수병입니다. 맥주병, 소주병 중 일부는 보증금 제도가 적용돼 있으며,

이 병들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반환하면 보증금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병은 라벨에 ‘보증금 병’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므로 분리수거함에 버리지 말고 회수하는 것이 더 친환경적입니다.

문제는 재활용이 안 되는 유리입니다.

예를 들어 강화유리(전자레인지용), 내열유리(냄비 뚜껑), 도자기, 크리스탈 유리, 거울, 유리컵, 창문 유리 등은 재질이나 융점이 달라 재활용 공정에 사용될 수 없습니다.

깨진 유리도 마찬가지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신문지에 싸서 '위험 표시' 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안전합니다.

그리고 향수병, 화장품 용기 등은 금속이나 플라스틱이 함께 붙어 있는 복합재질일 경우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이 경우 세척도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일반쓰레기로 분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캔류 분리수거, 알루미늄과 철 구분하기

캔류는 다른 재질에 비해 비교적 재활용이 잘 이루어지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안전사고 위험성과 이물질 잔여 여부에 따라 분리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재활용이 어려워지거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음료 캔은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으며, 통조림 캔은 철제(스틸)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재질 모두 재활용 가능하며, 자석을 사용하면 철캔은 붙고 알루미늄은 붙지 않아 구분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정에서는 대부분 같이 배출하게 되어, 재활용 업체에서 분리 과정을 거칩니다.

캔을 배출할 때는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후 압착하여 부피를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캔 안에 음료 찌꺼기나 기름기가 남아 있다면 곰팡이나 해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척은 필수입니다.

통조림 캔의 날카로운 뚜껑은 안쪽으로 넣거나 덮어둔 상태로 배출해야 하며, 플라스틱 뚜껑이 있는 경우에는 분리 후 각각 해당 재질로 분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주의할 품목은 스프레이 캔입니다.

헤어스프레이, 살충제 등은 내용물이 남아 있을 경우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내용물을 완전히 소진해야 하며, 가능하면 구멍을 뚫어 배출합니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구멍을 뚫지 말고 별도로 배출하라는 지침을 제공하므로, 지역 분리수거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캔류 중에서도 혼합재질이 있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맥주캔의 일부는 상단이 플라스틱으로 덮여 있거나 라벨이 부착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라벨을 제거하거나 플라스틱 부위를 떼어내고 배출해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집니다.

재활용은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버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실천입니다.

플라스틱, 유리, 캔은 분리수거의 대표 품목이지만, 각각의 재질과 상태에 따라 배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재질별 분리수거 방법을 이해했다면, 오늘부터라도 실생활에 바로 적용해 보세요.

작은 습관이 큰 환경 보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주변의 쓰레기부터 다시 한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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