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을 자주 사용하는데도 막상 할인은 잘 못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광고로 보이는 쿠폰 외에도 다양한 숨은 혜택이 존재하며, 이를 알고 활용하는 사용자만이 진정한 '실속 있는 소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대표적인 배달앱들은 모두 자체 이벤트, 제휴사 연동, 사용자 행동 기반 리워드 등을 활용한 할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제대로 이해하면 월 수천 원에서 수만 원까지 절약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할인 코드를 찾는 방법부터 제휴카드, 쿠폰 탐색 루틴까지 실질적인 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벤트 코드 입력하면 추가 할인 가능
많은 사용자들이 이벤트 코드를 모르거나, 코드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 쿠팡이츠는 공식 채널 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벤트 코드를 배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순 할인 쿠폰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달의민족은 특정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하여 영상 설명란에 할인 코드를 공개하기도 하며, 이런 코드를 입력하면 기존 쿠폰과 중복 적용 가능한 추가 할인 쿠폰이 발급됩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벤트, 이메일 뉴스레터 구독 이벤트 등 다양한 외부 채널에서도 비정기적으로 코드가 배포됩니다. 특히 이런 코드는 한정 수량이거나, 짧은 시간 동안만 유효한 경우가 많아 빠르게 입력해야 유효합니다. 요기요의 경우 카카오 채널을 추가하면 한 달에 1~2회 단독 쿠폰 코드를 받을 수 있고,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 리뷰를 작성하고 인증하면 코드가 발급되는 방식도 존재합니다. 쿠팡이츠는 신규 기능 론칭 시, 앱 첫 접속자에게만 노출되는 ‘런칭 기념 할인코드’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꾸준한 앱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이벤트 코드는 보통 앱의 [쿠폰함] 또는 [이벤트 → 코드 입력] 섹션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코드 자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관련 커뮤니티(예: 클리앙, 루리웹, DC인사이드 등)나 유튜브를 통해 선제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제휴카드와 통신사 혜택으로 중복 할인 받기
단일 할인보다 더 강력한 것은 중복 할인입니다. 배달앱들은 카드사 및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앱 내 쿠폰 외에도 다양한 결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국민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에서는 배달앱 전용 할인 카드 상품을 운영 중이며, 일부 카드는 월 최대 10% 자동 청구 할인을 제공합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카드 M Edition3를 사용하면 요기요에서 결제 시 월 3회 3천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자동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카드사 앱 또는 마이데이터 연동 설정에서 ‘사용처 등록’을 해야만 적용됩니다. 국민카드에서는 배달의민족 제휴카드가 따로 존재하며, 월 2~3회에 걸쳐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되는 혜택이 있습니다. 통신사 멤버십도 강력한 도구입니다. SK텔레콤 T멤버십을 사용하는 고객은 ‘T Day’ 이벤트를 통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무조건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일부 사용자의 경우 매월 첫째 주에 추가 쿠폰이 자동 지급되기도 합니다. KT의 올레 멤버십, LG U+의 U+멤버스 역시 앱을 통해 비정기 쿠폰을 발급하며, 특히 요기요는 KT 고객 전용 할인 코드를 자주 제공합니다. 이러한 제휴 혜택은 대부분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으며, 사용자는 **사전 등록** 또는 **쿠폰 직접 수령**이라는 절차를 거쳐야만 실제로 할인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할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관련 앱을 통해 [혜택 설정], [제휴 서비스 ON], [쿠폰 다운로드]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쿠폰 탐색 루틴 만들기 (탐색이 할인이다)
대부분의 배달앱은 쿠폰을 노출시키는 구조가 단순하지 않으며, 앱 이용자의 행동 패턴에 따라 다르게 표시되기도 합니다. 쿠팡이츠는 사용 빈도가 낮은 유저에겐 할인 배너를 더 많이 노출하는 반면, 배달의민족은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의 [쿠폰함]에만 쿠폰을 자동 발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쿠폰을 찾는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추천하는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앱 메인 홈 배너 확인 앱을 켜면 가장 먼저 상단 또는 하단에 ‘이벤트 배너’가 표시됩니다. 대부분의 실시간 할인 정보는 이 배너에서 시작되며, 해당 배너를 클릭해 ‘이벤트 참여’ 후 쿠폰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1 주문 시 주말마다 특별 할인 배너를 제공합니다.
② 알림 허용 및 카카오 채널 추가 요기요는 카카오채널 친구 추가 시 단독 쿠폰을 발급하며, 알림 수신 동의를 한 유저에 한해서만 앱 내 메시지함에 쿠폰 코드가 도착합니다. 쿠팡이츠도 앱 설치 후 알림 설정을 켜두면 타임딜, 특정 브랜드 할인 이벤트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③ 중복 쿠폰 조합 음식점 자체 할인 쿠폰, 배달앱 쿠폰, 제휴카드 할인 등을 동시에 적용하면 실질 할인율이 최대 30~40%까지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어떤 치킨 브랜드는 배달의민족에서 3천 원 앱 쿠폰 + 브랜드 자체 할인 2천 원 + 국민카드 10% 할인까지 동시 적용이 가능하며, 이런 구조는 사용자가 직접 하나씩 조합해야만 구현됩니다.
④ 정기 메뉴 탐색 요기요의 ‘오늘의 쿠폰’ 메뉴는 매일 오전 10시 갱신되며, 쿠팡이츠의 ‘이츠타임’은 특정 시간대(주로 점심/저녁 전)만 제공되는 랜덤 쿠폰 이벤트입니다. 배달앱에 들어가자마자 이 메뉴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⑤ 앱 재설치 쿠폰 간혹 앱을 삭제한 뒤 다시 설치하면 신규 사용자로 간주되어 ‘첫 주문 할인 쿠폰’이 다시 발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는 약관 위반 소지가 있으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하지만, 가족 명의 기기나 다른 휴대폰에서 주문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쿠폰을 받기 위한 ‘1분 루틴’은 비용을 줄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며, 매 주문 전 1분만 투자하면 적게는 2천 원, 많게는 5천 원 이상의 절약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배달앱 할인은 ‘보이는 쿠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벤트 코드, 제휴 혜택, 탐색 루틴까지 갖추면 실제 월 수천 원 이상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배달 한 번에 3중 혜택을 챙기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보세요. 오늘부터라도 주문 전, 쿠폰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